10월 15일 오전 하노이 주석궁에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유엔 사이버 범죄 방지 협약(하노이 협약) 서명 개시식 준비와 관련하여 유관기관들과 업무를 점검했다. 하노이 협약 서명 개시식은 오는 10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유엔 사이버 범죄 방지 협약 서명 개시 행사준비위원회의 보고에 따르면, 10월 14일 기준 93개국이 고위급 인사 및 부처 장관급 인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파견을 확정했으며, 1,000여 명의 대표단과 언론인이 참석할 예정이다. 베트남 공안부와 외교부는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와 긴밀히 협력하여 서명 개시식의 프로그램과 부대 행사 일정을 수립했다. 부대 행사로는 베트남 유관 부처 및 UNODC 관계자들이 주재하는 8개의 고위급 부대행사 8건과 고위급 좌담회, 전문 워크숍 38건 좌담회, 그리고 20개 이상의 전시 부스가 마련될 예정이다.
업무 점검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르엉 끄엉 국가주석은 베트남이 유엔 사이버 범죄 방지 협약의 서명 개시를 주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특히 사이버 범죄 대응 문제가 초미의 관심사가 되는 현 상황에서, 베트남이 최초로 유엔 협약의 서명 개시를 주관하는 주최국이 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국가주석은 유관기관들에 시나리오, 내용, 계획, 진행 일정, 이행 품질 등을 빈틈없이 보장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각 부처는 서명 개시식이 성공적으로 개최되어 국제사회가 베트남의 친절하고 환대하는 면모를 느낄 수 있도록, 발생하는 모든 애로 사항을 적시에 해결하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