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소규모 사업을 운영하는 베트남인 팜티빈 씨는 VNA 특파원과의 인터뷰에서, 해외에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국의 주요 동향, 특히 5년마다 개최되는 당과 국가의 가장 중요한 정치 행사인 당 전국대회에 각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그러면서 지역사회 내 많은 이들과 마찬가지로, 해외 베트남인 관련 정책과 민간 부문 및 중소기업(SME) 발전에 특히 관심이 많다고 했다. 빈 씨는 이번 대회에서 해외 베트남인과 중소기업이 국가 발전에서 차지하는 중요한 역할을 재확인한 것이 정책적 의미뿐만 아니라, 해외 베트남인 공동체에 큰 정신적 격려가 된다고 강조했다.
준비 단계부터 대회를 면밀히 지켜본 응우옌 쭝 쩌우 상트페테르부르크 베트남인협회 사무국장은 주요 직책에 자격을 갖춘 인재들이 선출된 데 대해 만족감을 표하며, 이는 국가의 미래에 대한 신뢰를 더욱 굳건히 해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에 있을수록 고국에서 열리는 14차 당대회와 같은 주요 국가 행사를 더욱 주의 깊게 지켜보게 된다”고 했다.
꽝닌성 출신 베트남인 아버지와 시베리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쩐 엘라 씨는 대회에 대해 이야기하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녀는 이번 대회가 자신이 태어나고 자란 조국의 새로운 발전 단계를 여는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아버지로부터 문화적 뿌리를 지키라는 당부를 받은 데서 영감을 받아, 그녀는 베트남-러시아 우호클럽을 설립해 언어부터 전통 관습에 이르기까지 베트남인들이 어디에 있든 지켜온 문화적 가치를 전수하고 있다.
그녀에게 있어 러시아인들이 베트남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도록 돕는 일은, 어머니의 나라에 살면서도 아버지의 조국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또 다른 방식이기도 하다.
러시아 현지 당국에 공식 등록된 최초의 베트남인 단체를 이끄는 즈엉 찌 끼엔 회장은, 14차 당대회에서 강조된 국가 발전의 염원에 각 베트남인이 기여해야 할 책임을 강조했다. 해외 베트남인 시각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 베트남인협회는 현지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베트남-러시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대회가 유능하고 결단력 있으며 실천 중심의 새로운 세대 지도자들에게 중책을 맡겼으며, 이는 국가 미래 지도력에 대한 높고 실질적인 기대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이들 간부는 강한 윤리의식과 책임감뿐만 아니라, 과학기술을 수용·적용하는 역량, 그리고 결의를 행동으로, 행동을 구체적 성과로 전환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 베트남 100년 발전 목표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끼엔 회장은 이러한 결의가 해외 베트남인 사회 전반에 확산되어, 고국에 의미 있는 방식으로 계속 기여하도록 영감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