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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국제무대 밟는 베트남 피겨여왕

향후 몇 달 동안 유럽에서 개최될 주니어 그랑프리 피겨 스케이팅 대회에 베트남 선수 5명이 초청됐다.

쩐칸린(Trần Khánh Linh/사진), 응웬꽝민(Nguyễn Quang Minh), 응웬린치(Nguyễn Linh Chi)는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리는 대회에 베트남 대표로 참가한다.

레지에우흐엉(Lê Diệu Hương)과 판호앙푹(Phan Hoàng Phúc)은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Egna 대회에서 경쟁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주니어 대회에 베트남이 초청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번째는 2019년 쩐칸린이 러시아 대회에 유일하게 참가했다.

린은 "3년 동안 나는 코로나 전염병으로 인해 국내 및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다시 대회에, 그것도 권위 있는 국제 토너먼트에서 공연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고 흥분된다"는 소감을 밝혔다. 

2005년 하노이에서 태어난 린은 약 10년 동안 빙판에서 훈련한 후 베트남 최고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가 되었으며 전국 선수권대회와 아시아 토너먼트에서 많은 메달을 땄다.

많은 운동선수와 마찬가지로 쩐칸린도 코로나 기간 동안 훈련과 대회 참가가 막히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린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아이스링크가 문을 닫은 동안 집에 머물러야 했다. 침실에서만 운동을 할 수 있었다. 이 운동은 근육을 키우기 위한 운동일 뿐 스케이팅에서 정말 중요한 유연성과 지구력 운동은 불가능했다"고 토로했다.

2019년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던 쩐칸린은 팬데믹 속에서 피트니스와 기술을 유지하기 위해 코치와 함께 온라인 트레이닝을 받아야 했다. 그녀는 "훈련 여건이 열악해서 그랑프리 준비에 최선을 다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느 그는 몸의 굴곡과 부드러움을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히 운동했다. 아울러 발레도 익히며 노력했다.

베트남 대표로 국제무대를 다시 밟게 된 쩐칸린은 "이번 그랜드슬램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다. 오랜만에 경기를 하지 못해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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