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행정구역 개편(7월 1일) 이후에도 한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베트남 중부 인기 관광지인 다낭시는 현재 8개 한국 지방과 관광, 교육, 문화 교류, 공무원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이 중 전라남도 구례군은 지난 2025년 1월 (구)호아방(Hòa Vang)현과 계절 근로자 협약을 체결했으며, 2024년 1월 (구)선짜(Sơn Trà)군과 우호 관계를 맺은 바 있다. 이는 양측이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력과 교류를 이어갈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다.
8월 2일, 다낭시에서 김순호 구례군수 일행을 접견한 쩐 아인 뚜언(Trần Anh Tuấn)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은 구례군과 기존 관계를 계승 및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한 부위원장은 구례군과의 협력을 지속하기 위해 적합한 행정 단위를 지정할 것이며, 구례군이 다낭시의 여러 신규 동‧면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노동 연결을 촉진하고 주민들의 삶을 향상시키기를 장려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서 김순호 구례군수는 통합 이후 다낭시가 더욱 강력하게 발전하여 구례군의 국제 협력 전략에서 중요한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또한, 구례군과 다낭시 여러 행정 구역 간의 실질적인 교류 및 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만남은 베트남‧한국 수교 33주년(1992년 12월 22일~2025년 12월 22일) 기념 활동 및 다낭에서 진행 중인 2025년 한-베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