냐짱, 푸른 바다와 그리움 (사진: 인터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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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짱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닙니다. 많은 이들에게 냐짱은 청춘의 기억이자 바다의 숨결이며, 해질 무렵 하얀 모래를 따라 천천히 걷던 순간에 가슴이 뭉클했던 그 감정 자체이기도 합니다. 그런 감성 속에서 탄생한 한 곡이 있습니다. 작곡가 홍당(Hồng Đăng)의 ‘오늘 저녁 바다가 노래하네(Biển hát chiều nay)’입니다. 이 노래가 울려 퍼질 때면 마치 노을이 지는 바닷가에 서 있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파도가 조용히 해변을 두드리고 가슴 속 사랑의 감정들이 밀물처럼 차오릅니다.
“Mỗi một tình yêu, mỗi một cuộc đời
Qua bao nhiêu thăng trầm lửa thử vàng mới nên người
Biển xanh vẫn nhắc những lời yêu thương
Biển lại hát tình ca, biển kể chuyện quê hương”
“모든 사랑, 모든 인생은
수많은 시련과 세월을 지나야 진정한 사람이 되지요
푸른 바다는 여전히 사랑을 속삭이고
바다는 사랑 노래를 부르며 고향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지금부터 가수 미 떰(Mỹ Tâm)의 맑은 목소리로 ‘오늘 저녁 바다가 노래하네(Biển hát chiều nay)’를 함께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 노래 'Biển hát chiều nay (비엔 핫 찌에우 나이·오늘 저녁 바다가 노래하네)'
노을이 지는 바닷가 (사진: 인터넷) |
여러분 바다는 때론 어머니처럼 너그럽고, 때론 사람의 마음처럼 거칠기도 합니다. 그리고 어떤 날은 파도는 잔잔하지만 우리의 마음 속엔 폭풍이 이는 날도 있죠. 그리움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이지 않고 만질 수는 없지만, 사람의 마음 가장 깊은 곳까지 흔들어 놓을 수 있습니다.
그리움의 음악가라 불리는 푸 꽝(Phú Quang) 작곡가는 시인 흐우 틴(Hữu Thỉnh)의 시 ‘바다, 그리움 그리고 당신(Biển, nỗi nhớ và em)’에 곡을 붙였습니다. 그렇게 한 편의 연가가 태어났습니다. 심장을 울리는 파도처럼 지평선 너머까지 끝없이 이어지는 바다처럼 긴 여운을 남기는 곡입니다.
“Gió âm thầm không nói mà sao núi phải mòn
Em không thể là chiều mà nhuộm anh đến tím
Sóng có nghĩa gì đâu nếu chiều nay em chẳng đến
Bởi sóng đã làm anh nghiêng ngả vì em”
“바람이 말없이 불어와도 어찌 산이 닳아지랴
나는 저녁노을이 아니건만 어찌 너를 보랏빛으로 물들였을까
파도가 무슨 의미가 있겠나, 오늘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하지만 파도는 나를 흔들리게 했죠, 당신 때문에요…”
이 곡은 사랑에 빠진 이의 속삭임 같은 고백입니다. 그리움이 더 이상 개인적인 감정이 아니라 하늘이 되고, 바람이 되고, 숨결 속에 스며드는 짠맛이 되는 곳, 바로 바다입니다. 그럼 가수 떤 민(Tấn Minh)의 깊은 감성과 힘 있는 목소리로 ‘바다, 그리움 그리고 당신(Biển, nỗi nhớ và em)’을 함께 감상해 보시죠.
🎶 노래 'Biển, nỗi nhớ và em (비엔, 노이 녀 바 앰 · 바다, 그리움 그리고 당신)'
푸른 바다, 하얀 모래, 파도는 사랑의 리듬을 타고..(사진: 인터넷) |
세상에는 우리가 그냥 스쳐 지나가는 도시도 있고 단 한 번의 석양이나 바닷바람만으로도 오랜 기억을 깨우는 도시도 있습니다. 냐짱은 바로 그런 곳입니다. 그곳의 바다는 단순히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에 스며들어 특별한 그리움으로 자리잡습니다.
바로 그 감정을 담아낸 노래가 있습니다. 작곡가 쯔엉 떤 민(Trương Tấn Minh)의 ‘냐짱, 그리운 바다(Nha Trang biển nhớ)’는 해변길과 하얀 파도 그리고 냐짱에서의 추억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부드러운 선율과 따뜻한 가사로 담아냅니다.
“Rồi một ngày anh phải cách xa em,
Xa bờ môi, xa luôn từng góc phố
Ta nhớ em nhớ từng ngày hội ngộ.
Ta nhớ em nhiều và nhớ biển Nha Trang
Ơi Nha Trang! Ơi Nha Trang! Ơi Nha Trang.”
“어느 날 나는 너와 멀어져야 했어
너의 입술에서 그 거리의 풍경에서
우리는 재회한 날들을 그리워하고
나는 너를 냐짱의 바다를 그리워해
냐짱이여! 냐짱이여! 냐짱이여”
이제 가수 리 투 타오(Lý Thu Thảo)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냐짱, 그리운 바다(Nha Trang biển nhớ)’를 감상하시겠습니다.
🎶 노래 'Nha Trang biển nhớ (냐짱 비엔 녀 · 냐짱, 그리운 바다)'
그리움이 더 이상 개인적인 감정이 아니라 하늘이 되고, 바람이 되고, 숨결 속에 스며드는 짠맛이 되는 그 바다 (사진: 인터넷) |
여러분, 바다는 단지 왔다가 떠나는 곳이 아닙니다. 바다는 사랑하는 곳이고, 그리워하는 곳이며, 절대 낡지 않는 사랑 이야기를 간직한 장소입니다. 그리고 바다에 대한 수많은 연가 중에 결코 빠뜨릴 수 없는 한 곡이 있습니다. 바로 작곡가 람 프엉(Lam Phương)의 명곡 ‘사랑의 바다(Biển tình)’입니다.
감성이 충만했던 시절에 쓰인 곡 ‘사랑의 바다(Biển tình)’는 단순한 노래 그 이상입니다. 그것은 사랑을 해 본 이들의 속삭임이자 그리움의 고백입니다. 이 노래 속의 바다는 거칠지 않습니다. 오히려 조용하고, 깊고, 여인의 가슴처럼 따뜻하게 파도를 일렁입니다. 가수 히엔 툭(Hiền Thục)의 맑고 여성스러운 목소리는 ‘사랑의 바다’에 현대적 감성과 아련한 추억을 동시에 담아내며, 마치 한 줄기 파도가 사랑하는 이의 심장 박동처럼 느껴지게 합니다.
“Đời anh sẽ đẹp vì có em
Ngày dài sẽ làm mình nhớ thêm
Biển xanh cát trắng, sóng hòa nhịp ái ân
Không còn những chiều bâng khuâng.”
“내 삶은 그대로 인해 더 아름다워지고
긴 하루는 우리를 더 그리워하게 만들죠
푸른 바다, 하얀 모래, 파도는 사랑의 리듬을 타고
더 이상 막연한 저녁은 없을 거예요…”
이제, 가수 히엔 툭의 목소리로 ‘사랑의 바다(Biển tình)’를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 노래 'Biển tình (비엔 띤 · 사랑의 바다)'
여러분, 모든 땅에는 그 땅만의 노래가 있습니다. 냐짱의 노래는 단지 파도와 바람, 하얀 모래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속에는 그리움이 있습니다. 남겨진 이의 그리움, 떠난 이의 그리움 그리고 한때 이곳을 사랑했던 이들의 그리움이 깃들어 있습니다.
오늘도 ‘베트남 멜로디 산책’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방송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음악이 우리를 다시 기억의 땅과 베트남의 끝없는 아름다움으로 인도해 줄 그 시간까지, 모두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