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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PT, 베트남 정부에 2000개 격리실·85만 달러 의료용품 제공

베트남 기술 및 IT 서비스 기업 FPT는 지난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2000실의 대학생 기숙사를 격리실로 지정하고 베트남 정부에 85만 달러 상당의 의료 용품을 제공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기숙사는 하노이 중심에서 차로 40분 거리에 있는 90만 평 규모의 하이테크 공원에 위치한 FPT 대학교 캠퍼스의 일부로, 수천 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5층 건물이다. 격리실로 운영하기 위해 FPT 임직원과 학생들은 주말 동안 방을 비우고 검역 시설을 설정했다. 기숙사는 지난 23일부터 코로나19 전염병 확산이 종료될 때까지 격리실로 수용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FPT는 인공 호흡기, 자동 소독실 및 의료 보호 장비 등 약 85만 달러 상당의 의료 용품을 정부에 기부했다.

 

FPT Group 회장인 쯔엉짜빈(Truong Gia Binh)은 “가장 소중한 자산은 바로 사람이라는 생각으로 정부의 코로나19와의 싸움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FPT는 고객사 비즈니스를 원활하게 지원하고 있으며, FPT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FPT는 일선 의사, 의료진 및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지역주민의 건강에 기여해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고 정부 및 지방 당국에 대한 압박을 완화하고자 한다”며 “힘든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 더 많은 기업들이 이 싸움에 동참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FPT는 지난달 초 베트남 보건부를 지원해 하루 5000건 상당의 코로나19에 대한 문의를 처리하는 가상 챗봇을 출시했으며, 학교를 폐쇄한 기간 동안 학생들을 위한 AI(인공지능) 기반 온라인 학습 플랫폼 VioEdu를 전국에 무료로 제공했다.

한편, FPT Corporation은 베트남에 본사를 두고 20억 달러의 매출과 3만6000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기술 및 IT 서비스 기업으로 스마트 팩토리, 디지털 플랫폼, RPA, AI, IoT,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테스팅 서비스 등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계비즈/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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