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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만 달라 투자’ 하노이 국가혁신센터 착공

지난 9일 하노이에서 국가혁신센터(NIC)의 착공식이 진행됐다. 이를 기념하며 주도적인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국제혁신전시회가 함께 열렸다.

착공식에서 응웬쑤언푹(Nguyễn Xuân Phúc) 총리는 “혁신은 성공의 핵심”이라며 “혁신은 사회경제 발전 전략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수많은 국가들은 혁신을 추구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혁신은 성장 전략을 개편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다. 혁신은 지속가능하며 수준 높은 성장을 뒷받침하는 튼튼한 버팀목이자 좋은 일자리 창출의 근원”이라며 “공산당과 베트남 정부는 이를 인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이 급속도로 진행 중인 상황에서 베트남은 이에 신속하게 적응해야 하며 관련 계획들을 충실하게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리는 지난해 베트남이 달성한 성과들을 강조하며 “베트남은 아시아에서 역동적인 경제국가로 인정을 받았다”라며 “지난 10년 간 베트남의 연평균 GDP 성장률은 6.3%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베트남은 팬데믹의 성공적인 예방 및 경제 회복 노력에 힘입어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16개 개발도상국 대열에 포함됐다. 지난해 베트남은 2.9%에 달하는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전 세계가 경제 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시기에 베트남은 매우 높은 경제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이 같은 성공의 비결은 제조와 비즈니스 활동 분야에 첨단 기술을 활용했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국가 경제에 부가가치를 창출했다”고 언급했다.

총리는 이어 “베트남은 2045년까지 선진국 및 고소득국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라며 “한편 올해는 베트남 독립 및 국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베트남은 혁신에 중점을 두고 지식, 과학, 기술 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라며 “이는 성장을 달성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적절한 인재를 확보하고 신기술을 활용하면 장기적인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혁신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는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총리는 “이를 통해 베트남은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응웬쑤언푹 총리는 기획투자부를 대상으로 “혁신 생태계에서 기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강조하는 혁신전시회를 보게 돼 기쁘다”라며 “이는 동남아시아에서 혁신 국가가 되겠다는 베트남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총리는 “국가혁신센터 프로젝트는 베트남의 혁신 생태계가 발전해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이상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국가혁신센터가 곧 운영을 개시해 혁신적인 모델로 자리 잡아 전국적으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한편 기획투자부 응웬찌중(Nguyễn Chí Dũng) 장관은 “국가혁신센터는 향후 국내외 기술 기업들의 집결지가 될 것”이라며 “기술 및 창업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개발하는데 최적의 기반시설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응웬찌중 장관은 “국가혁신센터는 투자를 연결하고 도모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이곳에서 기술 제품을 신속하게 상용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국가혁신센터는 전국 각지에 혁신센터를 설립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경제를 구조조정하고 국가 성장모델을 개선하며, 궁극적으로 베트남 경제의 효율성과 경쟁력이 강화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국가혁신센터는 2019년 총리의 승인을 받았으며 총 투자금액은 7400억VND에 달한다. 국가혁신센터는 하노이 외곽에 있는 화락(Hoà Lạc) 하이테크 공단에 소재해있다.

국가혁신센터는 35헥타르의 부지에 조성되며, 베트남의 스타트업과 혁신 생태계를 지원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이곳에는 국내외 혁신 비즈니스, 연구소, 대기업 사무소들이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며 유수의 전문가 및 과학자들이 모여 연구를 수행하는 혁신의 집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에 최초로 개최된 베트남 국제혁신전시회에는 국내 기업 113곳, 외국인 투자기업 22곳과 더불어 21곳의 연구소 등이 참석했으며 총 156개의 부스에서 신제품과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다.

 
[함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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