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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베트남 호치민 한국유학박람회’ 성황리 개최

호치민시한국교육원(이하 “교육원”) 김태형 원장은 지난 28일부터~29일 까지 한국국제학교 체육관에서 송기동 국립국제교육원장, 정우진 주호치민 부총영사, 이준헌 충남대 국제교류본부장, 한국어를 배우는 부티쑤언(Bui Thi Xuan) 고교의 응웬 안 융(Nguyen Anh Dung) 교감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17 베트남(호치민) 한국유학박람회’를 성황리에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송기동 국립국제교육원장은 “최근 한국에서 공부하는 베트남 유학생 수가 2015년 4,451명에서 2017년에는 14,614명으로 크게 증가하여 베트남은 현재 한국에서 외국인 유학생 수가 두 번째로 많은 국가이며, 한국어능력시험(TOPIK) 응시 지원자 수도 작년 한해 16,106명으로 크게 늘어나 한국에 대한 베트남의 뜨거운 관심과 열기를 느낄 수 있다”고 말하면서, “한국에서의 유학이 다가올 wp4차 산업혁명을 대비할 글로벌 인재가 될 수 있는 지름길이 될 것임을 확신하며, 특히 이곳 베트남에 4천 여개의 한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어 한국에서 배우게 될 한국어와 새로운 지식이 유학생들과 베트남 국가발전에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우진 부총영사는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수교 이래 매년 교역규모가 증가하여 2007년에는 70억불로 한국의 13위 수출대상국이었으나, 2017년 3/4분기 현재 교역규모는 400억불로 10년 동안 5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한국의 3위 수출대상국이 되었다”고 말하면서, “교역뿐만아니라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가 증가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인력양성부문이 가장 중요하며, 오늘 박람회가 베트남 인력양성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형 교육원장은 “한국과 베트남, 베트남과 한국은 경제, 교육, 문화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한국에는 약 13만 명의 베트남인들이, 베트남에는 약 15만 명의 한인들이 진출하여 각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한국과 베트남의 이러한 다양한 교류 증가는 유교문화권이라는 역사·문화적 동질감 뿐만 아니라 해방이후 짧은 기간에 이룩한 한국의 경제성장의 모습들을 배우기 위한 것도 중요한 배경이 되리라 생각되며, 특히 한국발전의 중요한 원동력인 교육체제 및 인력양성 시스템은 베트남에게 많은 시사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오늘 박람회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32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각 대학들은 베트남의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연구 프로그램, 장학제도 그리고 졸업 후의 진로와 취업 방안 등을 마련하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한국유학 박람회로는 처음으로 1박2일간 개최되었는데, 한국유학에 관심있는 학생들의 많은 참여와 함께 한국 대학들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알고,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상담 및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이번 박람회에는 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선택하여 배우는 고교와 중학교 학생들도 참여하여 한국 대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었다.

박람회의 부대행사로 한국유학 비자 설명회와 함께 한국유학 경험 설명회 시간이 있었다.

한국유학 비자 설명회에서는 총영사관에서 한국유학 비자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천현길 영사가 나와서 최근의 한국 유학 비자 발급 요건, 주의사항, 동향 등 전반적인 내용을 사례중심으로 설명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한편 한국유학 경험을 이야기하는 시간에는 한국의 국립대학인 부경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2016년 8월 귀국하여 현재는 호치민 국립대 경제법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레 홍 수(Le Hoanh Su) 교수가 자신의 유학 경험담을 진솔하게 이야기하였다.

교육원장은 “한국유학박람회가 끝난 다음날인 10월30일 시내 음식점에서 대한민국 정부초청 장학생(Global Korea Scholarship) 동문 간담회를 개최하였고, 참석한 동문들은 한국에서의 유학생활, 귀국 후의 활동사항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동문들은 주로 호치민 인문사회대(한국학과), 똔득탕 대학교(환경학과), 호치민 경제법 대학 등에서 교수 또는 연구원으로 재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교육원장은 “우리나라는 2019학년도에 대학입학 희망자와 대학입학정원이 비슷해지고, 그 이후에는 대학입학정원이 대학입학 희망자보다도 많게 되어 대학이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상황이 일반화될 우려가 있다’고 말하면서, ‘유학생 유치는 우리나라 대학의 존립 및 경쟁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정책이므로 앞으로도 좀 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KS(Global Korea Scholarship)란 대한민국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사업으로 친한·지한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 것으로 베트남 학생이 많은 수를 차지하여 매년 20명 이상이 선발되며, 졸업 동문도 석·박사 등 181명에 달하고 있다.
베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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