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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층서 추락한 아이 받아낸 베트남의 슈퍼히어로

베트남 하노이의 한 아파트 12층에서 추락한 아이를 맨손으로 받아 살려낸 배달 기사가 전 세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응웬응옥만(31)은 배달을 위해 잠시 차량에 앉아 있던 중 건물에 매달려 있다가 힘이 빠져 추락하는 아이를 무사히 받아냈다.보도에 따르면 응웬응옥만은 아이 울음소리와 여성의 비명소리를 듣고 지상 약 50m 높이의 건물에 아이가 매달려 있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바로 차에서 내려 아이가 매달린 건물 아래로 달려갔고 팔에 힘이 빠져 추락하는 아이를 받아냈다. 그는 현지 언론에 "천만다행으로 아이가 내 무릎쪽으로 떨어져 받아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기적처럼 구조된 두 살짜리 아이는 국립어린이병원으로 이송됐고 몸 일부 탈골 증상이 있지만 그밖에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해당 병원 의사는 "이 아이는 현재 깁스를 하고 있으며 간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소식은 순식간에 SNS를 통해 확산했고 해외 언론매체들도 이  를 보도했다. 그를 슈퍼맨으로 묘사하는 그림이 등장하는 한편, 미국 마블 슈퍼히어로 영화 ‘가디언스오브갤럭시’를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은 그를 ‘진정한 영웅’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그는 "나도 아이 아버지로 누구라도 그 상황에서는 나와 같이 했을 것"이라며 "많은 선물과 후원 연락이 와서 놀랐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같은 후원 제의를 사양했다.그러면서 "나는 영웅이 아니다"라며 "아내와 평범하게 살고싶다"고 덧붙였다.
베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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