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4/2019 08:53 GMT+7 Email Print Like 0

한국의 김안과병원, 베트남에 ‘김안과 다솜병원’ 개원

- 베트남 한인들에게 한국의 김안과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 제공
- 10년 안에 3개의 병원 개원해 베트남 젊은 의사 양성이 목표



건양의대 김안과병원이 베트남에 거주하는 한인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베트남 의료분야 발전에 동참하기 위해 호치민시 푸미흥에 지난 13일 ‘김안과 다솜병원’(Kim's Eye & Dasom Polyclinic)을 개원했다.


1962년 개원한 한국의 김안과병원은 1600만 명의 누적 외래를 달성한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안과전문병원이다.

진료과목은 안과, 외과, 정형외과, 성형외과 등이다. 진료는 영어와 일본어가 가능한 김성주 원장과 4개국어가 가능한 의료진, 베트남어 통역사가 포진해 있어 교민을 중심으로 베트남에 거주한 외국인과 베트남 현지인도 대상으로 한다. 

초대 원장은 베트남에서 현지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김성주 원장이 맡아 직접 진료한다. 김원장은 2006년부터 2009년까지 김안과병원 병원장을 지냈으며,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대한성형안과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안과 다솜병원은 한국에 가지 않아도 김안과병원의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인 디아이오(DIO ∙ Diagnostic Imaging for Ophthalmology)’를 구축했으며, 한국의 응급 환자를 위한 시스템인 디에이치엘(DHLᆞDoctor”s Hot Line)을 도입했다.


‘디아이오(DIO)’는 베트남 현지에서 진단 및 치료가 어려운 질환의 영상 데이터를 국내에 있는 김안과병원에 전송해 디아이오 전문위원회의 자문을 통해 진단과 치료를 돕는 시스템이다.

또한, 한국 김안과병원의 디에치엘(DHL) 시스템도 도입했다. 디에이치엘은 한국의 김안과병원의 500여개 협력병원이 김안과병원에 응급환자를 전원하면 신속하게 치료를 하는 시스템으로 김안과 다솜병원에서도 운영을 시작했다.


최근, 눈의 통증으로 김안과 다솜병원을 찾은 조모 환자(11세)도 베트남에서 치료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신속하게 한국의 김안과병원으로 전원하여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위급 상황을 모면하기도 했다. 이 환자는 각막궤양으로 진단되었으며, 김안과병원에서 약 1주일간 입원치료를 받으면서 상태가 호전되어 퇴원하였다.

이외에도 김안과 다솜병원은 현지의 젊은 의사 양성을 위해 김안과병원의 의사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현지화 작업 중에 있으며, 베트남 안과의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베트남국립안과병원(VNIO)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베트남 안과학회에서 베트남에서는 생소한 ‘성형안과’에 대한 발표를 성황리에 마쳐 베트남 안과의사들에게 성형안과라는 새로운 진료 과목을 소개하고 정착하는데 앞장설 계획이다.

지난 10여년간 캄보디아 의료봉사활동 및 베트남을 비롯한 캄보디아, 필리핀, 중국, 몽골 등 여러 국가 의사들의 연수를 진행하는 등 동남아시아 지역 의료 현황에 이해도와 관심이 높은 김안과병원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의료 해외 진출 프로젝트 지원사업을 통해 베트남 진출을 추진했다. 4년간의 사전 조사와 1년여 간 김성주 원장이 직접 베트남 현지에 거주하며 현지 의료 시장을 조사하는 등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쳤다.


김성주 원장은 “베트남에 거주하면서 치료할 수 있는데 포기하는 환자들을 보면서 하루빨리 한국의 의료 기술로 도움을 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장기적으로는 10년 안에 최소 3개의 병원을 개원해서 우수한 젊은 의사들을 양성하고, 그들을 통해 치료를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베한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