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5/2019 08:25 GMT+7 Email Print Like 0

하나로 다 되는 베트남 필수 앱 ‘Grab’

교민들 사이에서 베트남 생활의 필수 어플리케이션(앱)을 꼽으라면 단연 그랩(Grab)이다. 싱가포르 차량 공유앱으로 출발한 그랩은 베트남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그랩은 최근 사업 영역을 무차별 확장 중이다. 차량 공유 서비스를 통해 확보한 회원 데이터를 활용해 이제 음식 배달과 호텔 예약 서비스까지 범위를 넓힌데 이어 유의미한 시장 점유율까지 보이고 있다. 이제 그랩 앱 하나만 깔아도 여러 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일종의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진 그랩 앱의 활용팁을 살펴보자.

‘독보적 1위’ 차량 공유 서비스 

그랩(Grab)은 차량 공유 분야에서 독보적인 1위다. 지난 해 우버베트남까지 인수하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몸집을 키웠다.
베트남에서는 한국과 달리 오토바이의 비중이 높은데 특히 그랩을 통해 오토바이 택시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 헬멧을 꼭 착용해야 하고 매연 등 위험 요소를 감수해야 한다. 사륜차의 경우 4인용이나 7인용, 차량 종류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그랩 기사의 사진과 정보가 노출되어 있어서 비교적 안전하다. 승차 전 요금이 확정되므로 바가지 요금에 대한 우려가 없으며 이동 경로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베트남어로 소통이 어려운 경우, 사진을 찍어 그랩 기사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그랩 앱을 사용할 떄마다 쌓이는 포인트는 쿠폰으로 바꿔 사용 가능하다.
단, 비가 많이 오거나 출퇴근 시간 등 수요가 많은 시간에는 이용 금액이 갑자기 올라가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럴 때는 오히려 비나선(Vinasun)이나 마일린(MaiLinh) 등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낫다. 5분 이내의 짧은 거리도 택시 이용이 유리하다. 최근 패스트고(FastGo), 고비엣(Go-Viet), 비(Be), 고젝(Gp-Jek), 바토(Vato) 등 기타 차량 공유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는데, 요금 등을 비교해보며 사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음식 배달 서비스, 반년만에 20배 성장

베트남 음식 배달 시장은 2020년 3800만달러(427억원)로 전망되고 있다. 덥고 습한 기후 속에 배달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은 베트남에서 배송 서비스 앱은 필수다. ‘그랩푸드’는 지난 해 6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진출 6개월 만에 20배나 성장했다. 차량 공유 시장을 점령한데 이어 그랩푸드와 물류 배달 서비스인 ‘그랩 익스프레스까지 성공적으로 런칭시키고 있다. 이용법도 매우 간단한데다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알뜰한 소비까지 가능하다. 그랩푸드의 경우 음식을 주문하면 가까운 그랩 기사들에게 배달 요청을 보내는 방식이다. 해당 요청을 수락한 기사가 음식을 주문하며 메시지가 온다. 배송 완료 시간도 예측할 수 있으며 요금도 합리적이다. 유명 맛집은 물론 간단한 음료 한 잔도 주문가능하다.
한편 한국에서 유명한 배달 앱, ‘배달의 민족’은 지난 2월 베트남 음식 배달 선두권 업체인 비엣남엠엠(Vietnammm)을 인수하며 베트남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러나 그랩푸드에 비해 서비스 대상 지역의 범위가 좁고 취소가 어려워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이제 호텔 예약 서비스까지
앱을 통한 호텔 예약은 이제 대중화 된지 오래다. 급기야 그랩은 호텔 예약 서비스까지 시작했다. 그랩은 최근 베트남에서 호텔 예약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분야 진입을 공식 발표했다. 아직 자체적인 서비스가 아니라, 해외 유명 호텔 예약 사이트인 '아고다(Agoda)'와 '부킹닷컴(Booking.com)'과 협력을 통해 이 서비스를 운영한다.
서비스 이용자는 그랩을 통해 '아고다'와 '부킹닷컴'의 두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호텔이나 숙박 시설을 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으며, 고급 호텔부터, 일반 숙소, 단기 임대 아파트에서부터 리조트 빌라에 이르기까지 수백만 개의 숙박 시설의 가격을 쉽게 비교할 수 있다.
올해 연말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며, 그랩 고객은 예약 거래를 할 때 여행을 위한 무료 개인 상해 보험 패키지와 항공편 지연 보험 등의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최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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