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11/2019 08:12 GMT+7 Email Print Like 0

정해성 감독, V리그 올해의 감독상 수상

올 시즌 베트남 프로축구(V리그1)에서 돌풍을 일으킨 호치민시티FC의 정해성 감독이 V리그1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고 재계약까지 성공했다.

정해성 감독은 5일 하노이에서 열린 2019 V리그1 어워즈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일반적으로 우승팀 감독의 몫이었던 감독상이 2위팀 감독에게 돌아간 것은 이례적이다.

올 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14팀 중 12위에 그쳤던 호치민시티FC 사령탑에 오른 정 감독은 팀 체질개선에 성공하며 팀을 리그 2위로 이끌었다. 국가대표 1명 없었던 호치민시티FC는 시즌 중반까지 선두를 달리기도 했지만 후반기에 하노이FC에 추월을 당해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지난 시즌 1년 단기 계약을 맺었던 정해성 감독은 지도력을 인정받아 호치민시티FC와 2022년까지 2+1년 재계약에도 성공했다. 정해성 감독은 한국의 스포츠동아와 인터뷰에서 “V리그 몇몇팀에서 제의가 오기도 했지만 내가 ‘우선은 호치민시’라고 정중하게 거절했다. 구단과 서로 양보하면서 계약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정 감독은 “내년 시즌은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며 “우리는 V리그와 ACL, 내셔널컵, 클럽챔피언십 등 4개 대회를 소화해야 한다. 체력부담이 클 것에 대비해 선수 보강에 신경쓸 것이다. 4개 대회 중 하나는 우승컵을 차지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편 2019 V리그1 어워즈에서 우승팀 하노이FC의 미드필더 응웬꽝하이가 MVP의 주인공이 됐다. 하노이FC의 통산 5번째 우승과 첫 내셔널컵 우승을 견인한 응웬꽝하이는 팀 동료 응웬반꾸엣, 호앙안지아라이의 응웬반또안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영예를 안았다.

최고 영플레이어상은 시즌 후 유럽무대를 밟은 도안반하우(하노이FC)에게 돌아갔다. 이밖에 최다골상은 하노이FC의 외국인선수 파페 오마 파예, 비엣텔의 브루노 카탄헤데가 공동수상했다.

[정진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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