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6/2019 09:19 GMT+7 Email Print Like 0

여배우 응오탄반, 스파이크 리 감독 차기작 캐스팅

베로니카 응오라는 이름으로 더 유명한 베트남 여배우 겸 가수 응오탄반(Ngô Thanh Vân)이 오스카상 수상자인 스파이크 리(Spike Lee)감독의 신작에 베트남여성 하노이 한나 역으로 캐스팅됐다.

‘파이브 블러드’(Da 5 Bloods)라는 제목의 이 영화는 마블시리즈 ‘블랙 팬서’의 히어로 채드윅보스만과 델로이 린도, 클락 피터스 등이 출연한다.

영화는 지난 3월 크랭크인 했으며, 응오탄반은 이번 달 베트남에서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지난 주 호치민시에서 응오탄반과 사전미팅을 했고, 그 날 자신의 SNS에 그녀가 나오는 영화 스틸컷과 함께 ‘하노이 한나역의 베로니카 응오와 리감독’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영화는 분대장의 유해와 숨겨진 보물을 찾기 위해 베트남으로 돌아간 네 명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참전 용사에 관한 이야기이다. 배급사 넷플릭스는 내년 개봉을 예공했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똑바로 살아라’(1989) ‘정글피버’(1991) ‘말콤X’(1992) ‘히 갓 게임’(1998) 등 다수의 영화를 만든 헐리우드의 유명 감독이다.

‘파이브 블러드’는 응오탄반의 3번째 헐리우드 진출작이다. 그녀는 2017년에 데이비드 에이어(David Ayer)감독의 판타지스릴러 ‘브라이트’(Bright)에 킬러 티엔(Tien)으로 캐스팅되어 윌 스미스, 조엘 에저튼, 누미 라파스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영화는 인간 경찰 윌스미스와 오크 경찰 조엘 에저튼이 사악한 세력으로부터 마법 지팡이를 지키기 위해 파트너가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015년에는 ‘와호장룡’(2000)의 속편 ‘와호장룡2’ 조연도 맡았다. 이 영화는 원화평(Yuen Woo-ping) 감독, 존 푸스코 각본으로 1편의 주연배우 양자경이 그대로 캐스팅되어 견자단 등이 출연했다.

응오탄반은 2000년, 가족과 함께 지내던 노르웨이에서 홀로 돌아와 호치민시 패션계에 발을 들였다. 그 후 그녀는 모델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고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3년 후에는 가수로도 활동했다.

2004년에는 싱가포르 유명 감독 조나단 푸의 13부작 TV시리즈 ‘루지(Rouge)’에서 주연급으로 캐스팅됐다. 오디션을 통해 아시아 출신 지원자 400명중 1등으로 선발돼 화제가 됐다. 이 영화는 음악케이블채널 ‘MTV아시아’를 통해 방영되며 응오탄반은 영화배우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2006년에는 베트남계 미국인 찰리 응웬 감독의 무술영화 ‘더 레블’(The Rebel)에서 주연을 맡았고 이듬해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베트남 영화인들의 국제 영화제 'Sharing Visions'에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2015년에는 캐나다계 베트남인 끄엉응오감독과 코미디영화 ‘원스어폰어타임’(Once Upon A Time) 제작에도 참여하는 등 연출 재능까지 입증했다.

2016년에는 신데렐라의 베트남버전으로 유명한 동화를 원작으로 판타지 영화 ‘땀깜’(Tấm Cám-The Untold Story)을 연출해 입지를 굳혔다. 응오탄반은 200억VND(약 90만USD)이상의 거액을 영화에 투자했고, 영화는 하노이와 호치민시 등 베트남 37개 영화관에 상영되어 700억VND 이상의 수익을 벌어들였다.

올해 41세가 된 베트남을 대표하는 연예기획사 VAA의 대표를 맡고 있는 응오탄반은 “영화는 제 전부”라고 말했다.
 
[베트남뉴스 TTX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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