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5/2021 09:31 GMT+7 Email Print Like 0

베트남 증권사 수익률, 큰 폭으로 증가

베트남의 주식시장은 지난해 실적이 저조했지만 올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수많은 신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모여들고 있으며 올해 1사분기 베트남의 증권사들의 세후 수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베트남의 주요 증권사인 SSI 증권의 경우, 1사분기 수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배나 증가한 4269억VND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SSI 증권의 매출은 57% 상승한 1조4700억VND를 달성했다.

VN다이렉트는 올해 1사분기 4825억VND에 달하는 수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배 증가한 것이다. VN다이렉트의 매출은 2배 증가한 1조600억VND를 기록했다.

한편 VPS증권은 수익과 매출이 모두 2배씩 상승해 각각 2020억VND와 1조9900억VND를 기록했다.

이와 더불어 비엣캐피털증권의 수익은 2.5배 증가한 2920억VND를 기록했으며 매출은 2배 상승한 7820억VND를 달성했다.

유안타 베트남 증권사(Yuanta Vietnam)의 응웬테민(Nguyen The Minh) 소비연구부서 대표는 “베트남 주식시장에 붐이 일면서 증권사들의 중개 수수료 수익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호치민시증권거래소의 VN지수는 지난해 동기 대비 80% 증가했다. 지난해 1사분기 VN지수는 코로나19가 경제에 미칠 파장 등이 거론되며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바 있다.

하지만 그 후 주식시장은 꾸준히 회복하며 2018년에 달성했던 역사상 최고점에 근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배경으로 신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큰 폭으로 투자를 단행했다. 이들은 은행 이자율이 하락함에 따라 예금 대신 주식 투자를 선택했다.

지난 달 기준 약 11만3900건에 달하는 주식거래 계좌가 신규로 개설됐다. 이는 지난 1월의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월간 기록으로는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현재 베트남에는 총 302만 건에 해당하는 주식거래 계좌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응웬테민 대표는 “신규 투자자 수가 대폭 늘어나면서 증권사들의 수익과 매출이 상승했다”라며 “올해 남은 기간 동안 더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은 가장 매력적인 투자 대안에 포함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역사적인 1200선을 돌파했던 VN지수는 올해 1300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현상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주식시장에 신규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기존의 투자자들도 은행의 저금리보다는 주식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함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