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02/2018 10:09 GMT+7 Email Print Like 0

박항서, ‘기적’의 베트남 23세 이하 축구대표팀의 ‘선장’

박항서 감독은 201710월부터 공식적으로 베트남 23세이하 축구대표팀의 감독을 맡았으며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 (AFC) U-23 챔피언십 대회에서  23세이하 축구대표팀 선수들과 함께 베트남축구 역사의 기적  세웠다.
한국축구의 실패부터 ...

박항서 감독은 어렸을 때 부터 축구를 좋아하여 1979년부터 1988년까지 한국축구 여러 프로팀의 축구선수로 활동하였다. 그리고 한국축구 국가대표팀의 수석 코치를 맡았다.

한국축구 국가대표팀 거스 히딩크(Guus Hiddink)감독의 수석코치로 활동했던 2002년 월드컵의 성공이후 한국축구 여러 프로팀의 감독을 지냈다. 그러나 2002 아시안게임에 한국축구 대표팀과 함께 동메달을 달성 한 후 한국축구 전문가들의 비판 속에 감독자리에서 경질되었다. 그리고 자신의 고향으로 돌아가서 청소년들과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축구멘토 및 실업팀 창원시청의 감독을 역임하였다.



박항서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질문을 대답하고 있는 모습
사진: 쩐 타잉 지앙(Trn Thanh Giang)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축구U23 대표팀 선수들은 중국 창저우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달성하고
귀국하여 하노이시에서 금성홍기로 덮힌 거리 위의 시민들에게 큰 환영을 받았다.

사진: 공닷(Công Đạt)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축구협회의 제안을 받았을때 너무 놀랐지만 바로 받기로 했다. 베트남행에 있어서 솔직히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게 내 경력의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도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10월부터 베트남으로 와서 베트남축구 U23대표팀의 감독에 공식적으로 부임하였다. 이영진 전 국가대표와 동행하여 베트남에 와서 여러 경기를 직접 보고 선수들의 능력을 확인하였으며 선수의 능력과 인성에 대하여 베트남 수석 코치의 도움을 받아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 참가할 대표팀 선수를 선발하였다.

박항서 감독은 ‘선수들과 3개월동안 훈련을 하며 종종 스트레스를 받았고 집이 그리웠다. 하지만 매일 아침, 선수들의 눈빛을 보면 기분이 좋아졌고 힘이 났다. 그래서 그런지 선수와 나와 코칭스태프는 전체적으로 언어는 통하지 않아도 서로를 친밀하게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시간을 통해 선수들은 나를 더 이해하며 내가 시키는 훈련 방식을 잘 따라 와주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받은 베트남 국민의 환영은 나와 한국축구 대표팀이 받았던 2002 월드컵의 환영과 비슷하였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저에게 이번 대회의 결과는 많은 의미가 있다. 축구인생 40년을 통틀어 나에게 가장 자랑스럽고 영원히 기억에 남을 추억이될 것이다.
(
박항서 감독이 자신과 베트남축구 U23 대표팀이 귀국했을 베트남 국민들에게 받았던 환영에 대한 소감)

 

...100일간 베트남축구 역사의 기적 세울때까지

처음 베트남U23 대표팀의 감독이 되고 난 후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선수들의 이름을 외운 것이다. 이름이 똑같은 선수들은 구벼해서 기억하기 위해 이름과 함께 프로팀명을 붙었다. 베트남어 발음은 힘들었지만 이제는 팀의 모든 선수의 성부터 이름까지 자신 있게 부를 수 있다.

거스 히딩크(Guus Hiddink)감독의 수석코치을 맡았던 시기에 얻은 경험을 토대로 박항서 감독은 선수들의 약한 체력에 대한 비판을 극복하기 위하여 선수들을 격려하며 단련하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하였다. 그리고 훈련기간 내내 팀의 조직력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 아버지와 아들사이처럼 선수들과 함께 놀고 이야기를 나눴다.



박항서 감독이 미딩 국립경기장에서 진행한 베트남U23 축구대표팀 환영식에서 축구팬에게 인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 공닷(Công Đt)


베트남U23 축구대표팀과 울산-현대 축구팀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모습.
사진: 쩐 타잉 지앙(Trn Thanh Giang)


한 경기에서 베트남U23 축구대표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모습.
사진: 쩐 타잉 지앙(Trn Thanh Giang)

까다로운 아저씨가 변명인 박항서 감독은 한달여의 훈련기간 동안 체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선수들에게 베트남축구협회의 헬스클럽에서1주일에 3~4번씩 정도 가서 운동해야 한다고 요구하였다. 그리고 경기 전후에 체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식사때 두부나 우유를 더 먹어 영양을 보충하라고 지시 하였다.

박항서 감독의 지도로 베트남 U23대표팀은 3-4-3에서 5-3-2 포메이션으로 변경을 하였다. 선수들에게 측면과 미드필더 및 수비선수 표지션의 중요성과 그 전술에 대해 가르쳤다. 경기때 여러 상황들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주장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 르엉 쑤언 쯔엉(Lương Xuân Trường)선수를 주장으로 선정 한 것은 아주 정확한 선택이라며 경기때 선수들에게 감독의 지시를 효과적으로 잘 전달하였다고 박항서 감독은 평가하였다.

3개월 동안 훈련의 노력으로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U23 대표팀 선수들은 베트남축구에게 ‘기적’을 세웠으며 동남아 최초로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 결승까지 올랐다./.

 
기사 : 응안 (Ngân Hà), 민투(Minh Thu)
사진: 공닷(Công Đạt) , 타잉 지앙(Trần Thanh Gi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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