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12/2018 10:12 GMT+7 Email Print Like 0

‘박항서 감독 효과’ 베트남 축구 세계랭킹 100위 진입

베트남 축구가 박항서 감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베트남은 지난 달 29일 발표된 2018년도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에서 1224점으로 100위에 올랐다. 지난 발표보다 2계단 상승했다. 세계랭킹 100위 이내로 진입한 것은 2012년(97위) 이후 6년만이다. 베트남의 역대 최고 순위는 지난 1998년 84위였다. 

세계랭킹 100위는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중에서는 17번째다. 그러나 최근 1년 사이 순위 상승세는 단연 최고다. 지난 해 10월 박항서 감독이 취임할 당시, 베트남은 세계랭킹 130위였다. 박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만에 서른 계단이나 오른 것이다. 

박항서 감독은 현재 베트남 성인 대표팀과 U-23 대표팀 사령탑을 겸임 중이다.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준우승을 이끌었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하계아시안게임에서는 베트남을 4강까지 올렸다.

세계랭킹 산정에 반영되는 A매치(성인 대표팀간 경기)에서도 박항서 감독은 만족할만한 결과를 내고 있다. 부임 후 치른 6번의 A매치에서 3승3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현재 열리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 대항전 스즈키컵에서도 A조 1위를 차지하는 등 10년만의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베트남은 내년 1월 2019년 AFC 아시안컵 본선에도 진출한다. 아시안컵에서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둔다면 베트남 축구 역대 최고 세계랭킹도 노려볼 수 있다. 
[정진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