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03/2019 09:04 GMT+7 Email Print Like 0

마크 라포폴트(Mark Rapoports), 하나의 유물에 담긴 베트남 민족의 심오한 문화

수많은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유물은 베트남 민족의 인문적인 가치와 문화-역사적인 깊을 지닌 왕성한 생명력을 발한다. 베트남 문화 유물을 모으는 마크 라포폴트(Mark Rapoports)씨는 현재 하노이에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의 수집품들 덕분에 베트남의 54개 민족의 특징을 지닌 유물이 미국과 기타 다른나라의 박물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마크는 1969년 베트남에 봉사활동을 위해 방문하였다. 그 당시 베트남에서 의사로 근무하며 전쟁의 참혹함을 직접 목격하였다. 그는 베트남 중부에 거주하는 수소민족들을 치료하기 위해 온 미국인 의사 중에 한 사람이었다. 그때부터 그와 베트남 수소민족간 전통문화의 인연이 시작되어 여러 민족들의 유물을 연구하고 모았다.

마크는 ‘수 많은 세월의 흔적을 간직한 유물들은 베트남 민족의 인문적인 가치와 심오한 문화-역사를 지닌 하나의 생명이다’라고 그의 생각을 밝혔다.

미국인인 마크 라포폴트(Mark Rapoports)는 1969년 베트남에 처음 왔다.
그와 그의 가족들은 2001년, 베트남으로 다시 돌아와 거주하기로 했다.

현재 마크 라포폴트의 전시관에는 북부 산악지역 수소민족들의 유물 1,000여점과
떠이응웬(Tây Nguyên)지역 수소민족의 유물 수 백 점이 전시되고 있다.

하노이 항분(Hàng Bún)거리 33번지에 위치한 마크 라포폴트의 유물 전시관

수집품들 중에서 그는 에데(Êđê)수소민족의 꾸이 메이(gùi mây,대나무로 만든 배낭)을 제일 좋아한다.

마크 라포폴트의 수집품들 중에 북부산악지역 수소민족의 일상생활에서 쓰는 물건들을 전시한 공간

 

마크씨가 보기에는 유물 하나하나 모두 재미있는 이야기와 민족 문화의 깊음을 담고 있다.

마크는 2001년에 그의 가족과 생활환경을 바꾸기 위해 여러 국가들을 선정하여 거주하고자 하는 나라들에 대해 투표를 하였다. 우연히 가족 모두가 베트남 하노이를 일치하여 동의하였다. 그의 부인과 자식은 이곳의 시민들의 친절함을 매우 좋아한다.

마크씨의 수집품은 북부 산악지역 수소민족의 유물 1,000여점과 떠이응웬(Tây Nguyên)지역 수소민족의 유물 수 백 점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의 집에는 일상생활에 쓰이는 물품보다 유물들이 더 많다. 그와 베트남인 파트너는 하노이 항부(Hàng Bún)거리 33번지에 위치한 장소에서 ‘54traditions‘ 이라는 유물 전시관을 함께 열렸다.

 

 

민속박물관은 2002년에 마크가 수집한 유물 230점을 소개하기 위해 전시를 진행하였는데, 전시품들 중에는 북부 산악지역과 떼이응웬(Tây Nguyên)지역에서 거주하는 시민의 유물이 많았다.

마크씨는 민속박물관에 유물 200점을 기증하여 미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베트남의 샤먼(Shaman)예술’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도록 공헌하였다.

 

 

 

베트남의 유일한 전시관에서는 수소민족 54개 민족의 일상생활 유물, 예술유물 등을 집중적으로 전시하고 있다. 수많은 시간이 흐르면서도 그 독특함을 그대로 담고 있는 수소민족 시민들이 직접 만든 물품들이다. 모은 정보들과 자료를 통해 마크는 각각 유물들의 유래, 일상생활의 이야기에 대한 정보박스를 만들어서 관람객들에게 제공한다.

“54traditions”전시관은 떼이응웬(Tây Nguyên)유물, 수소민족 마을의 원단, 샤먼(Shaman)의 전통적인 예술, 수상인형극, 무당의 제수용품 등으로 나누어 전시한다. 마크는 북부 산악지역 무당의 의상, 제수용품, 제사그림 등을 포함하여 200여점을 수집하였다. 그의 수집품들을 관람하다 보면 즈아오(Dao),눙(Nùng), 몽(mông) 등 수소민족의 신앙을 이해하게 되고 그와 함께 흥미로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세월의 흔적이 선명한 무당의 의상을 보여주면서 마크는 여러 시대와 수 백 년을 이어온 예배 의식은 역사의 변화 속에 동화되지 않는다고 평가하였다. 마크는 '유물 하나하나가 나에게는 무척 흥미롭고 교훈을 준다. 알아보고 찾아볼수록 더 좋은 이야기들을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마크 라포폴트의 베트남용을 전시한 공간

전시관 2충에 전시된 수상인형극 소품

마크 라포폴트의 전시관에서 전시된 떼이응웬(Tây Nguyên)지역 시민의 목재 가면

전시관 2충에서 전시된 수상인형극 소품

마크 라포폴트 수집품의 베트남 숭배 소품


마크 라포폴트는 전문적인 감각으로 전시를 진행하는데, 관람객들을 위해 간단한 소개 글을 유물과 함께 전시한다.

마크는 베트남에서 거주 중인 외국인과 면담을 진행하면서 수소민족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직접 관광하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와 그의 파트너가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2018년 마크와 Robert, Alison, Jane Hughes는 '하노이에 사는 이유 101가지'라는 책을 출판하여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였다. 그는 베트남의 '창문을 열어 세상을 보다'라는 인쇄물을 편집자 역할도 맡고 있다./.

 

마크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예술박물관, 캘리포니아 브루클린 및 Minger 박물관 증 여러 박물관에 베트남 수소민족의 유물 수백 점을 전시하고 기증하였다. 그리고 하바드, 보스턴, 예일, 브라우 등 대학교 및 미국 New Jersey 공연예술센터에 자신의 수집품을 전시하였다.


기사: 빅번(Bích vân)-사진: 비엣끄엉(Việt Cườ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