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3/2019 08:48 GMT+7 Email Print Like 0

농협, 아그리은행과 전략적 제휴 추진

한국 농협은행이 올해 말 IPO를 앞두고 있는 아그리은행의 전략적 투자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농협은행을 비롯해 투자, 보험 등 7개 관계사를 보유한 한국의 4대 금융기관인 농협그룹 김광수 회장은 최근 아그리은행 찐응옥칸 회장과의 간담회에서 베트남 최대 은행의 구조조정 지원을 제안했다.

농업 및 농촌에 대한 투자 등 구체적인 구조조정 제안은 이날 회의에서 거론되지 않았다.

브엉딘후에 부총리는 최근 아그리은행에 대해 연내 IPO 실시를 촉구한 바 있다.

아그리은행은 2020년까지 중앙은행의 바젤2 규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자본금 확충이 절실한 국영 은행 중 하나이다. 베트남 자본시장은 여전히 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은행들이 자본요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를 찾고 있다.  

찐응옥칸 회장에 따르면, 아그리은행은 정부의 우선 사업 중 하나인 농업 프로젝트의 자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난해 4조VND 상당의 채권을 발행했다. 그는 국영 은행의 자본  확충을 위해 외국인 소유 한도를 늘리도록 정부에 요청했다. 현재 은행의 외국인 소유 상한선은 은행 총 전체 자본의 30%로 정해져 있다.

무디스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베트남 은행들은 바젤 2 요건을 충족할만한 자본이 부족한 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을 찾는 것이 2019년 핵심과제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또한 은행들의 재무 건전성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민간 투자 유치 경쟁이 심해지면 베트남 은행들의 자본 조달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그리은행은 현재 베트남의 농업부문 최대 은행으로 1000조VND 이상의 대출금 중 70%를 농업, 어업, 임업 분야에 지원하고 있다.

자산 기준 베트남 최대 은행인 아그리은행은 지난해 7조6000억VND원의 이익을 시현했고, 신용위험에 대한 충당금은 20조VND으로 추산됐다.

베트남자산관리공사에 이관된 아그리은행의 부실채권의 경우 총 9조4000억VND이 감소하여 올해 상반기 현재 9조5900억VND 수준으로 감소했다.

[임광훈 기자]
전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