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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시 중심가 임대료, 제곱미터 당 140달러 육박

호치민시 1군 중심가의 임대료가 제곱미터 당 140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트남 상업부동산협회(CBRE Vietnam)는 최근 올 2분기 임대료 시장 조사를 발표하고 “호치민시 1군의 상업 중심지의 가격은 m2 당 월 137달러로 동기간에 비해 7% 상승했고 지난 3년에 비해 15-20% 상승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1군 지역에서는 대형 쇼핑몰의 소매판매 공간의 개축으로 인해 5~10%의 임대료 가격이 인상됐다.

특히 2군과 3군 지역의 신흥 상업단지는 오래전 준공한 건물들보다 높은 임대료를 형성하며 지난 분기보다 임대료가 각각 35%와 12% 상승했다.

베트남 상업용 임대시장의 매력은 글로벌 소매개발지수 조사 국가 중에서 6위를 차지할 정도로 전 세계 소매 업체에게 매력적인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베트남상업부동산협회(CBRE Vietnam)은 “2016년과 다르게 2017년 베트남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아파트 단지 건물의 소매 매장 공급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6-12개월 안에 시장에 진출할 독립적인 쇼핑몰 업체는 거의 보이지 않고, 새로운 매장 공급은 주로 아파트 단지가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 호치민시는 공급면적 37,389m2의 신규 매장 공간을 추가하여 총 시장 공급을 853,425m2로 끌어 올렸다. 하반기의 모든 신규 프로젝트는 중심가 보다는 외곽에 있으며 모두 아파트 단지에 속해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소매 매장 증가에 대한 우려도 있다. 엔터테인먼트 센터, 슈퍼마켓, 영화관과 같이 소비자를 독자적으로 끌어들이는 복합단지 및 브랜드 프로젝트가 거의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쇼핑몰 매장이 시작될 때 전체매장 중 임대가 되지 않는 공실률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에 따라 시공사들은 개발 단계에서 자신의 프로젝트 규모를 결정하면서 공실률에 대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올해 2분기에 새롭게 증가된 소매 매장은 바닥 면적19,520m2에 달했고, 공실률은 9.66 %로 전 분기 대비 1.7% 상승했다.

베트남 상업부동산협회(CBRE Vietnam)은 “임대료 상승에도 불구하고 공실률은 도심이나 외곽 지역 모두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올해 하반기 호치민시의 새로운 매장 공급은 5군, 10군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그럼에도 임대료는 계속해서 상승세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뉴스_부레(Vũ Lê)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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