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웬 원장은 특히 여름철에 국가 혈액은행의 지속적인 혈액 부족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1년을 주기로 하면 7월, 8월, 9월 및 설 연휴 동안 혈액의 양이 매우 부족하다. 이 기간에 여름 방학 기간과 설 연휴의 영향으로 학생과 대학생의 헌혈 비율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현재 중앙 혈액원은 매일 평균 1500-1800 단위로 북부에 있는 170개 이상 병원들의 요구 및 응급 수술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하지만 요구에 계속 부응하기 위해서는 매일 5~8포인트에서 일정한 헌혈 수납이 있어야하는데, 6월 중순부터 지금까지 매일 3~5포인트에서 머무르고 있다.
이 정도면 치료를 위한 수요량의 50% 정도밖에 되지 않는 약 300~800단위의 혈액 수요만을 충족시킬 수 있다(보통 한 명의 헌혈자로부터 6-8단위에 해당되는 혈소판을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현재 중앙 혈액원의 혈액 재고 보유량은 각 병원 혈액 수요량의 5일치 분량인 7,000단위뿐이다.
응웬 원장은 “혈액이 부족할 때 치료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혈액은행의 혈액이 고갈될까봐 노심초사하고 있다. 특히, 선천성 용혈성 빈혈 환자의 경우에는 피가 바로 생명의 근원이다. 수혈을 못 한다면, 환자는 생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응웬 원장은 혈액 재고량이 부족하면 혈액의 필요성을 줄이기 위해 병원들은 심장 질환과 같은 덜 긴급한 수술을 연기하고, 위 장관 출혈, 선천성 빈혈, 제왕 절개, 교통사고 등과 같은 응급 치료에 우선순위를 두어 혈액을 사용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혈액원은 환자의 생명구호 차원에서 각 지방 조직과 개인이 현혈에 참여해주기를 촉구하기도 했다.
응웬 원장은 10일 기자회견에 ‘붉은 여행'(Hành trình Đỏ)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헌혈 행사에 많은 지역의 기관 단체와 개인이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이번 행사는 7월1일-7월31일 동안 28개의 성과 대도시에서 열리며 45,000 단위의 헌혈량을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통신사_튀양(THÙY GIANG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