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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관광산업의 활성화

베트남은 2016년 상반기에 발생한 한파와 해수 침입, 가뭄 등의 이상기후 현상과 해양오염 사건의 여파로 인해 농림수산업이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생산량 성장률은 2011년 이래 최저치인 1.36%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2016년 1차산업의 수출금액이 320억 달러로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8%에 달한다. 10억 달러 이상의 수출액을 기록한 생산품은 쌀, 커피, 고무, 후추 열매, 캐슈너트, 카사바, 과일, 목재 및 목제품, 새우 등이다.

과일채소의 수출은 2016년에 전년 대비 30% 증가하여 25억 달러를 달성했다. 그러나 최대 수출품목인 쌀의 경우 전년도 대비 25% 가량 줄어 480만톤, 21억 달러 수준에 그쳤다. 이는 2015년 28억 달러와 2014년 29억 달러보다 낮은 수치다.

1차 산업이 부진한 데 이어 2차 산업도 전년도 성장률(9.64%)보다 2.07%p 하락한 7.57%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성장률 하락의 주 원인으로 국제 유가하락과 이에 기인한 원유 및 석탄 채굴량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3차산업인 숙박·외식 서비스 부문은 상당한 매출 성장실적(전년대비 10.7% 상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반기 매출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3분기 11.8% 상승, 4분기 16.7% 상승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하반기 베트남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급증한 데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유럽 5개 국가에 대한 무비자 제도, 관광홍보정책 강화 등 2016년 베트남 정부가 시행한 관광객 유치정책이 효과를 보았다는 분석이다.

베트남 통계청 추정에 따르면 2016년 베트남 방문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대비 26% 증가한 1001만 명으로, 사상 최초 10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한국에서 베트남으로의 여행은 34%가 늘어난 154만명을 기록했다. 한국인이 동남아 국가 중에서 베트남으로 가장 많이 여행했고 태국, 홍콩, 필리핀을 추월했다. 2016년에 중국인은 270만명이 베트남을 방문했다.

World Travel & Tourism Council에 따르면, 관광업으로 인한 수입은 2015년 베트남 GDP의 6.6%에 직접적으로 기여했다. 관광업이 스파, 건강 서비스, 식사, 소매업과 같은 다른 분야까지 영향을 끼치는 것을 고려한다면, 관광분야는 GDP의 약 13.9%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에는 관광산업이 1차 산업을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2016년 12월에 호치민 시티에서 개최된 하이테크농업에 대한 새로운 정책 발표 회의에서 Nguyen Xuan Phuc 총리는제4산업을 강조하면서 베트남이 가지고 있는 3가지 중요한 장점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기농 농업, 청정 농업 등 하이테크 농업, IT, 관광을 중점 육성하기 위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발표했다.

베트남 남부지방에 위치한 해발 1500m 고원지대 달랏의 럼동성은 최근 동남아시아 최대의 채소재배지로 발전하는 계획을 승인했다. 고랭지 채소를 키우기에 적합한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속 가능한 하이테크 농업을 육성하고 이를 관광과 접목해 베트남에서 최고의 농업관광지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광지로 유명한 나트랑과 퀴논 중간 지대에 위치한 푸엔성에도 하이테크 농업 단지 개발 추진 계획을 총리가 승인했다. 이곳은 인근에 해변이 많아서 추후 관광과 농업을 연계할 수는 여건을 가지고 있다.

하노이에 있는 시장조사 전문기업 Savills Vietnam의 Do Thu Hang 대표는 하노이 시티에 늘어나는 관광객으로 인해 3성~5성급 호텔 33개가 추가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5년 안에 2만개의 객실이 추가로 필요하며 호텔 산업이 매력적인 투자라고 강조했다.

호치민시티의Tan Son Nhat공항은 늘어나는 여행객으로 인한 과부하를 해소하고자 T2 터미널 증설에 이어 T3, T4 터미널 공사를 시작했다. 지금의 용량보다 2배이상 늘어난 연간 4500만의 방문객 수용이 가능한 규모의 설계를 확정했다.

베트남 관광청장에 따르면, 베트남 관광산업의 2017년도 목표는 1150 만의 해외 관광객과 6600 만의 국내 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21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다. 그는 관광산업분야가 당국의 핵심 산업이 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트남 관광은 안정된 정치 및 치안을 바탕으로 저렴한 물가, 다양한 음식, 친절함 등이 장점이다. Crowne Plaza West Hanoi 호텔의 TuncayBockin 지배인은 베트남이 태국보다 관광 개발 잠재력이 매우 높아서 연간 방문객이 2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트남의 관광산업이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김석운 한국-베트남문화교류협회 베트남경제연구소장>

팜밍찡 총리, 일본‧베트남 경제위원회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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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8일 오후 팜밍찡 총리는 일본경제단체연합회(KEIDANREN‧게이단렌) 후지모토 마사요시(藤本昌義) 캐나다 위원회 위원장과 효도 마사유키(兵頭誠之) 일본‧베트남 경제위원회 공동 위원장, 게이단렌 회원인 기업 관계자 대표단과 만남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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