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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pertussis) 확산, 보건부 긴급조치

백일해(pertussis)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베트남 보건당국은 예방에 대한 강화가 필요한 지역을 검토하고 그 대상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또한 읍, 면 단위의 해당 지역에 예방 접종률 최소 95%를 약속하는 긴급조치를 취했다.

중앙 소아과 병원장은 “백일해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며 산모가 백일해 예방 접종을 맞지 않거나 아직 예방 접종을 요구되는 만큼 맞지 못한 3개월 이하의 어린이에게서 주로 나타난다. 많은 아이들이 심한 폐렴으로 입원해 산소호흡기를 떼지 못하며, 그 중 체외막산소공급(ECMO)이 필요한 자가 있다” 고 말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백일해는 보통 어린이에게 발병률이 높으며 직접적인 접촉에 의하여 전파되거나 기침이 날 때 코, 목으로부터 튀어나오는 비말을 통해 호흡기 전파가 이뤄진다. 백일해는 매우 높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어, 학교나 가족 등 폐쇄된 공간에서 함께하는 단체 생활 시 유의해야한다.

초반기, 거의 열이 없거나 낮은 발열, 가벼운 상기도염 증세가 나타나며 피로 및 식욕 감퇴, 기침 등이 있다. 백일해의 경해기는 매우 특별한 양상을 보인다. 발작성의 호기성 기침이 멈추지 않고 계속 되다가 숨을 들이쉴 때 까마귀 소리 같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기침 끝에 많은 가래와 구토가 동반되기도 한다.

백일해는 이차 감염에 의한 사망률이 높고, 폐렴 및 기관지 폐렴 등의 합병증을 유발한다. 특히 5세 이하의 어린이, 영양실조의 어린이에게서 발병률이 높다.

베트남 보건 당국은 백일해 병의 예방을 위해 자녀들에게 때 맞춘 예방 접종을 권장한다. 현재 DTP(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예방)과 Quinvaxem(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B형 간염, 폐렴, HIV 균으로 인한 뇌막염 예방) 두 종류의 예방 접종이 있다.

예방 방법은 생후 2개월 때 처음, 처음 접종 한달 이후 2번째 접종을 실시하며, 또 한달 이후 세번째 예방 주사를 맞는다.

예방을 위해 비누로 자주 손 씻기, 재채기나 기침은 입을 가리는 등 주의해야 하며, 부모님 자녀들의 코, 목의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한다.

또한 집, 유치원, 교실의 환기, 채광, 위생을 철저히 하며, 병세가 보이는 아이를 발견하면 다른 이들과 격리가 필요하다(예방 접종 어린이 포함). 이후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으면 빠를수록 합병증의 위험을 피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베트남뉴스_CM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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