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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

키도(Kido)그룹의 주식 상장

최근 냉동식품회사 키도(Kido)그룹이 주식을 상장한 가운데 회사의 주식은 4개월 동안 35%가 거래됐다.

호치민시 증권시장거래소(HSC)에 따르면 KDF는 연간 21,9%이라는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13-2016년 동안 평균적으로 42,1% 성장했다.

식품 시장에 대한 이해와 베트남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한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는 KDF사는 다양한 상품을 시장에 내놓으며 단시간에 시장 1위 자리를 선점했다.

KDF사의 아이스크림은 새로운 맛과 다양한 상품 라인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함을 선사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메리노(Merino)와 쎄라노(Celano)라는 아이스크림 브랜드를 시장에 선보인 KDF사는 수십 가지의 아이스크림 종류와 70,000점의 유통지점, 163대의 냉동트럭 등의 전문적인 유통망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도, 소매 형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현재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은 2조 3000억 동 규모로 2015년에는 총 27,000톤이 생산됐다. 유로모니터 인터네셔널(Euromonitor International)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베트남 아이스크림은 앞으로 5년간 큰 폭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인근 국가들에 비해 현재 베트남 시장의 아이스크림 소비량은 적은편이다.

구체적으로 말레이시아에서는 연평균 한 사람당 아이스크림 지출액이 122,000동, 싱가포르에서는 391,000동을 사용하는 데에 반면, 베트남 국민들은 연 평균 한 사람 당 아이스크림을 구입하는 데에 35,000동 만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베트남 경제는 앞으로도 베트남 국민들의 소득이 안정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되면서 관련 식품 소비량 및 아이스크림 시장 또한 발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아이스크림 시장의 전망으로 인해 많은 해외투자자들도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쩐레응웬(Trần Lệ Nguyên) 회장은 키도 그룹 회장은 “Kido그룹이 KDF사의 주식 상장을 결정하였을 때 해당 주식 전체를 매입하겠다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있었던 것에서도 해당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방증한다”고 말했다.

새로운 시장의 경쟁

키도 그룹의 사례는 또 다른 새로운 경쟁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지난 2015년, 비나밀크(Vinamilk)가 소매시장에 대한 장점을 이용한 대형 아이스크림 생산에 주력하였다면 2016년에는 고급 아이스크림인 트윈카오스(Twincows)를 시장에 선보였다.

비나밀크사의 신규 제품들은 비나밀크를 해당 시장에서 키도 그룹과 투이따(Thủy Tạ)그룹 뒤를 이은 3위로 끌어올렸다. 비나밀크는 몬테로사(Monte Rosa), 패니(Fanny)등의 아이스크림 체인점 등을 포함 유명 카페, 호텔, 식당 등에도 제품을 유통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시장에는 이미 버즈(Buds), 베스킨라빈스(Baskin Robbins), 스노위(Snowee), 패니(Fanny), 데리 퀸(Dairy Queen)등의 주요 해외 브랜드 들이 진출했다. 호치민, 하노이, 껀터(Cần Thơ), 냐짱(Nha Trang), 붕따우(Vũng Tàu)에는 주요 브랜드의 매장이 몰려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현재 베트남 아이스크림 시장은 KDF사의 브랜드 메리노(Merino)와 쎌라노(Celano)가 전체 35%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월스를 제외한 해외 브랜드의 경우 시장 전체에서는 매우 적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아이스크림 시장의 생산량과 수익은 2016-2021년 기간 동안 연 평균 7%가량 성장할 것”이라며 “아이스크림 시장의 주요 고객인 5세-40세 인구의 비중이 전체의 57%를 차지해 매우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아울러 현대적인 아이스크림 소매 시장의 발전과 편리한 접근성으로 도시지역의 아이스크림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뉴스_홍응아(HỒNG NGA)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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