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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보 로메로 초청 ‘피아노 듀오 콘서트’ 뜨거운 박수갈채 받아

13살때 세계적 거장 주빈메타 지휘자와 함께 뉴욕필하모니 오케스트라에서 협연을 가졌던 천재피아니스트(워싱턴 포스트지 평가)가 50대 중반의 나이로 베트남을 찾았다. 식사를 할 때도 항상 자신이 연주할 곡을 흥얼 거리며 멜로디를 따라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미국인이지만 멕시코 출신답게 스페인 곡을 좋아했다. 특히, 피아노 사운드를 새롭게 재구성한 스페인 현대곡(Fazil Say-Black Earth)을 파워 넘치게 연주해 관객들에게 흥미감을 유발시켰다. 주은영 교수와 함께 연주한 듀오피아노에서 그 격정감이 절정에 달했다.

로메로의 남성성 넘치는 파워에 아름다운 피아노 사운드를 구사하는 주은영 교수의 하모니가 더해져 관객들은 두 대의 피아노 사운드에 파뭍혀 버렸다. “피아노 두 대로 이렇게 피아노 연주회를 하는 것은 처음 접했어요. 정말로 아름담고 힘찬 하모니에 넋이 나갔어요” 관객들은 연주회장을 빠져나가면서 상기된 얼굴로 이날 경험한 소감을 말했다.

이날 연주회는 로메로의 파워 넘치는 소리와 현대곡 연주도 좋았지만, 이에 못지않게 드뷔시의 아름답고 몽안적인 멜로디를 선사한 주은영 교수의 연주도 당연 돋보였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지난 6월 9일 호치민 국립음악원 콘서트홀에서 개최됐다. “열정의 피아니스트(The Pianist of Passion)” 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연주회는 구스타보 로메로 피아니스트와 함께 주은영 호치민 국립음악원 대학원 교수가 협연했다.
[베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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